한화토탈 운영1팀 이종대 계장이 근무하는 한화토탈 대산공장에 중학생 남매가 찾아왔어요. 바로 이종대 계장의 두 자녀인 우진군과 채연양이었는데요. 처음 와 본 석유화학공장에 낯설어 하던 것도 잠시, 아빠와 함께 공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아빠의 일터를 구경한 아이들의 이야기, 한화토탈 블로그가 소개해 드립니다. ^^

 

아빠는 운영팀이라고 하셨잖아요? 설마 운영팀이 이 넓고 복잡한 공장을 다 운영하는 것은 아니죠?

 

그럼. ^^ 공장 이곳 저곳이 겉으로 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모두 똑같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야. 공장에 따라 만들어내는 제품이 다르지. 운영1팀은 각 공장에 원료를 공급하고 제품을 저장하는 저장 탱크와 배를 통해 제품을 출하하는 부두, 그리고 각 공장에서 배출된 폐수를 처리하는 폐수처리장을 관리하고 있어. 아빠는 그 중에서 폐수처리장에서 근무하고 있지.


아빠 뭐하세요 공장 견학기


아하, 저 커다란 것들이 탱크구나. 그런데 모양들이 다양하네요? 모양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탱크의 모양은 저장하는 물질에 따라 달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스라고 생각하는 물질은 동그랗게 생긴 탱크에 저장하고, 액체 같은 물질은 원통형 탱크에 저장하지.

 

그러면 동그란 탱크에 들어 있는 가스는 어디에 쓰여요?

 

우리가 바깥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부탄가스나 자동차 타이어를 만들 때 쓰는 합성고무의 원료들이 동그란 탱크, 즉 볼 탱크에 저장되어 있어. 가스류는 보통 압력이 높기 때문에 그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켜야 하거든. 그래서 탱크를 둥글게 만드는 거야. 저 멀리 보이는 탱크 중에는 장충체육관 만한 지름의 원료 탱크도 있어.


아빠 뭐하세요 공장 견학기

 

그런 이유가 있을 줄 몰랐어요. 그럼 아빠가 관리하는 폐수처리장에서는 뭘 해요?

 

공장에서 사용된 용수를 다양한 처리 과정을 통해 깨끗한 물로 바꿔주는 곳이 폐수처리장이야.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먹는 과정인데, 미생물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약품이 아니라 오염 물질을 먹는 미생물을 관리한다고요? , 신기하다. 그럼 폐수는 얼마나 깨끗해질 수 있어요?

 

환경법에서 규정하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Chemical Oxygen Demand)이라는 것이 있어. 이 규정에 따라 90ppm까지 정화시켜야 하지만 우리 회사는 그 보다도 더 높은 기준인 20ppm까지 정화시키고 있지. 물을 정화할 때 1ℓ의 물에 1㎎의 산소가 필요한 경우를 1ppm이라고 하거든. 그러니까 숫자가 작을 수록 더욱 깨끗하다는 소리겠지? ,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더 들려줄게. 공장 안에 내추럴 파크라는 공원이 있는데, 거기에 호수가 하나 있거든. 이 호수에 한때 금붕어와 오리가 살았는데 호수의 물이 여기서 정화된 물이야. 지금은 공사 중이라 물이 없지만.

 

금붕어랑 오리가 살 수 있을 정도로 폐수가 정화되기도 하는구나. 물이 엄청 깨끗했나 봐요. 그런데 아빠 말씀을 듣기만 해도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바깥에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아요.

 

요즘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 예전에는 직접 손으로 작업하던 것들이 자동으로 기계가 알아서 하니까 현장에서 사람이 작업할 일이 줄어들었지. 아빠가 신입사원이었을 때는 손으로 시료를 분석했었고 조작할 것들도 많았어.


아빠 뭐하세요 공장 견학기

 

아빠가 일하는 곳에 처음 와봤지? 어땠어?

 

아빠가 우리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아빠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요. 복잡한 설비들을 보면서 혹시 위험하지 않을까 아빠가 걱정됐는데 여러 가지 안전장치들을 보면서 안심이 됐어요. 또 석유화학공장이 복잡하고 답답할 것만 같았는데 부두에 들어가 보니 경치가 너무 좋아서 제 생각이 편견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한 오늘 하루가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안전하게 회사생활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감사합니다!


아빠 뭐하세요 공장 견학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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