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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기네스] 한화토탈에너지스 자기계발왕은 누구?

 

안녕하세요! 1990년 PP1공장에 입사하여 2006년에 PP3공장으로 부서를 이동한 후 현재 교대B조를 맡고 있는 김정남 포맨입니다. 


저는 기능장 9개, 기사 4개, 기능사 1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한화토탈에너지스 자기계발왕이 되었는데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너무 어려웠는데, 합격의 성취감을 맛보며 꾸준히 도전하다 보니 이렇게 많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자격증에 대한 저의 노력과 열정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01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사실 전, 40대 초반까지만 해도 자격증 취득 도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PP3 공정 프로젝트와 시운전으로 바쁜 시기가 지나고 공정이 안정되었을 때, 새로 입사하는 후배들이 자격증을 몇 개씩 보유하고 있는 게 참 좋아 보이더군요. 마침 누군가가 제게 ‘쉬운 것부터 해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 말이 시작점이 되어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이 많아 제가 공부를 좋아한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공부를 썩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을 보며 ‘학교 다닐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에 갔을 거다’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죠. 제가 꾸준히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있던 이유는 자격증 준비를 할 때 한 과목 시험을 마치고 나면 쉬지 않고 바로 다음 과목을 공부하며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할 때마다 가족들이 응원하고 기뻐해줬던 것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02

어렵지만 재미난 자격증 공부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험은 금속재료 기능장 시험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 자격증만 2차 시험에서 한 번 떨어졌었죠. 그해에는 전국대회 분임조 출전으로 시간이 촉박해 시험에 집중하지 못했고 금속재료 기능장 합격률이 10% 이하까지 떨어질 만큼 어렵게 출제되어서 쉽게 합격을 맛보지 못했습니다. 어려웠던 시험만큼 가장 치열하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대로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자격증은 재작년에 취득한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 자격증이었는데요. 아들이 먼저 소방설비기사를 취득하고 제게도 추천해 주었는데, 학교 다닐 때 전기를 전공해 여러모로 수월 했을 아들과는 달리, 저는 전기 도면 보는 법을 전혀 몰랐습니다. 아들에게 밥 사주고 같이 커피 마시면서 배웠던 추억이 있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웃음)

 

 

03

자격증 공부! 하면 할수록 좋아요

   

 

꾸준하게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제일 큰 장점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두루두루 알 수 있다는 거죠. 모든 분야에 전문가는 될 수 없지만 다양한 분야에 상식을 가지고 있게 되니 업무적으로도 좋습니다. 현장에서 작은 개선을 시도할 때도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배운 것을 적용하게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이럴 때 성취감이 배가 됩니다.


또 공부를 계속 하게 되니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와 자격증에 관한 주제로 대화하면서 서로 공감하게 됩니다. 제 경험을 많이 이야기 해주어서 그런지, 자녀 역시 직장 생활을 하며 공부를 멀리 하지 않으며 다음 시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공부하라는 말만 하지 않고 직접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기에 자격증 공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04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자격증 시험 도전자들에게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 사람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시간이 많다고 자격증 공부가 무조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때는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연관 자격증 항목을 연결해 도전하시면 보다 수월하게 시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관/에너지’, ‘산업안전/건설안전’, ‘가스/위험물’, ‘소방전기/소방기계’처럼 비슷한 항목끼리 묶어서 도전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특히,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공부하며 능력을 잘 발휘하면 직장 생활에서나, 가정에서나 공부의 즐거움과 자격증 취득의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정년이 몇 년 남지 않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할 계획입니다. 기능장 개수를 10개로 늘리는 것이 새로운 목표인데요. 저의 노력과 열정이 동료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어 많은 분들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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