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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맑은 날과 흐린 날, 다르게 신는 축구화의 종류와 화학 소재 입동이 지나고 추위가 한결 더 한 요즘,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축구선수들은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단합을 위해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는 선수들은 축구화만큼은 자신의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각양각색으로 신고 경기를 뜁니다. 선수들의 포지션뿐만 아니라 경기장 잔디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축구화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디자인부터 모양, 무게, 소재 등 다양한 축구화들이 어떻게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지 과학적으로 알아볼까요? 01 축구화 바닥에 달린 스파이크? 징? 정식 명칭은 ‘스터드!’ 그라운드 위를 발로 뛰는 축구 종목의 특성상, 축구화는 선수의 경기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장비입니다. 축구화 하면 일반적으로 바닥에 징, 혹은 스파이크 등이 붙어있는 모.. 더보기
물과 알콜을 섞으면 몇 도에서 끓을까? - [상과 혼합물의 분리2]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순수한 물질의 상(phase)과 평형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순수한 물질을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혼합 물질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 차례입니다. 먼저 지난 시간에 다룬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물질은 각각 특정한 압력, 온도 조건에서 특정 상으로 존재한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상과 혼합물의 분리 그 두 번째, '혼합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혼합물의 분리 대기압 상태에서 물은 0~100℃에서는 물로 존재하고 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수증기로 존재합니다. 흔히 알코올이라고 부르는 에탄올은 순수한 상태로 대기압에서는 78℃를 넘어서면 기체로 존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물과 에탄올을 섞여 있으면 어떨까요? 50℃의 물과 에탄올이 반씩 섞인 용액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더보기
고체와 액체, 기체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을까? - [상과 혼합물의 분리 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인사 드리는 한화토탈 공정연구팀의 심상현 과장이에요. 이번에는 물질의 상(phase)과 이를 이용한 혼합물의 분리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해요. 하지만 첫 술부터 배 부를 순 없는 법!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오늘은 먼저 순수한 물질에 대한 상과 평형을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오늘 내용을 비롯해서 앞으로의 과정을 차례차례 잘 따라오시면 결국에는 상을 이용한 혼합물의 분리를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01 물질의 상(phase)이란? 물질의 상(phase)이란 무엇일까요? 상이란 쉽게 말해 물질이 어떤 상태인지를 뜻하는 말이에요. 대표적으로는 기체, 액체, 고체 세 가지의 상이 유명하죠. 이러한 상태의 변화는 분자의 속성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