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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막힘없는 생산을 책임지는 현장의 슈퍼맨 PAREX2과 오퍼레이터의 하루 뒤죽박죽 섞인 원료들 사이에서 빛이 나는 벤젠과 파라자일렌을 찾아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석유화학 공장의 반딧불이를 자처하며 24/7 업무를 이어가는 이들. 우리에겐 이름도 생소한 PAREX2과에서 원료 생산을 이어가는 한화토탈에너지스 오퍼레이터 업무에 대해 알아볼까요? 01 PAREX2과 & 오퍼레이터 안녕하세요. PAREX2과 이황재 사원입니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께 저의 업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PAREX2과는 방향족 성분이 많은 연료를 투입해 벤젠, 파라자일렌을 최종적으로 생산하는 곳입니다.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의류 등을 만들 때 쓰는 기초 원료를 생산하죠. 저는 PAREX2과를 어둠 속에서 빛나는 반딧불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칠흑과.. 더보기
육각형 고리로 엮인 석유화학의 기초 유분, 방향족 화합물!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석유화학에 사용되는 물질 중 ‘방향족(aromatic compounds)’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되는 물질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방향족 화합물들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화학 규칙에 따른 화합물 명명법으로 지은 이름보다, 이전부터 사람들이 부르던 ‘관용명’이 더 익숙한 소재들입니다. 주로 쓰는 방향족 화합물들이 나무에서 발견된 천연수지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방향족으로 분류되는 물질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이 물질들이 석유화학 산업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01 방향족 물질의 기본, 벤젠(benzene) 방향족 물질은 이름에 ‘aromatic’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요. 벤젠과 같은 방향족 탄화수소를 ‘아렌(arene)’이라고 부릅니.. 더보기
두 가지 혼합물의 분리 설계 방법 - [상과 혼합물의 분리 5] 지금까지 혼합물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아주 간단하지만 실제 응용을 해볼 차례입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두 개 성분에 대한 '증발기(evaporator)'를 설계해 볼까 합니다. 증발기는 액체와 증기가 평형을 이룰 때 액체의 조성과 증기의 조성이 서로 다른 원리를 이용해서 물질을 분리하는 설비인데요. 주입된 두 물질의 혼합물을 각각 순수한 물질로 분리한다기 보다는 한번의 액상과 기상 평형을 이용해서 대략적으로 분리하는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원리의 이해를 위해 '안정된 연속식 증발기 (steady-state continuous evaporator)'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정된 연속식이라는 조건을 두는 이.. 더보기
액체와 기체, 그리고 압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 [상과 혼합물의 분리3] 지난 시간에는 혼합물의 상과 평형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요약하면 혼합물의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온도, 압력과 더불어 물질의 혼합비율(조성)이며 평형은 특정한 온도, 압력, 그리고 각각의 상(액상, 기상)에서의 특정 조성으로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혼합물의 일부가 기화되어 날아가지 않고 일정한 공간 내에서 평형으로 유지된다면 특정 온도, 압력에서 액체와 기체는 각각의 조성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때의 액체상과 기체상의 조성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오늘은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내용을 준비해봤어요. 과학에 관심있는 여러분 모두 조금 더 집중해서 읽어주시길!! 01 라울의 법칙 먼저 앞에서 던진 '액체상과 기체상의 조성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질문에 대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