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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산화와 환원 – [생활 속 과학 이야기4] 안녕하세요! 이제 곧 하루만 지나면 2021년 새해인데요. 처음부터 매서운 추위로 겨울을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 주머니 속에 손난로 하나 쥐고 있으면 손끝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따뜻함에 기분이 좋아지지요. 오늘의 ‘생활 속 과학 이야기, 산화와 환원’은 여기서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01 휴대용 손난로를 따뜻하게 하는, 생활 속의 ‘산화 반응’ 휴대용 분말 손난로의 주 성분은 철가루(Fe)와 탄소가루(C), 염화나트륨(NaCl) 등인데요. 손난로 포장을 뜯으면 따뜻해지는 과학 원리가 바로 ‘산화’입니다. 밀봉되어 있던 손난로 안의 철가루가 공기 중의 산소와 산화 반응해 열이 발생하게 되죠. 우리가 실생활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산화 반응은 대부분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하는 산소와 반응하여 자발.. 더보기
화학이 바꿔버린 렘브란트의 <야경>을 복원하는 방법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렘브란트. 빛과 어둠을 화폭에 어우러지게 담아내는 ‘키아로스쿠로’라는 기법을 즐겨 사용한걸 걸로 유명한데요. 덕분에 렘브란트의 그림은 화려한 조명이 없어도 마치 주인공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친 것처럼 집중하게 됩니다. 렘브란트의 여러 걸작 중 은 미술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인데요. 오늘은 렘브란트의 과 미술품 복원과 관련된 화학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01 낮의 모습을 그린 그림, 으로 불리다 렘브란트, , 1640~164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오늘 얘기할 렘브란트의 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에 앞선 인물 두 명과, 뒤의 여자 한 명이 밝게 표현돼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이 그림, 밤 풍경이라고 하기엔 등장하는 .. 더보기
순간을 영원히, 아름다운 인생네컷을 위한 사진 필름의 과학 이번 여름, 혹시 레트로 감성에 흠뻑 젖어 보내지 않으셨나요? 90년대에 유행했던 노래들과 더불어 그때의 문화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네컷짜리 흑백 즉석사진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디지털 사진과는 다른 매력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필름 사진! 사진 필름 속에 담긴 과학 원리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01 할로겐화은으로 빛을 사로잡는 카메라 필름 사진기의 셔터를 누르면 렌즈를 통해 모인 빛이 필름에 노출돼 고정되는데요. 필름의 할로겐화은(AgX)이라는 물질이 빛에 ‘감광성’을 갖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주기율표의 17족에 속한 플루오르(F), 염소(Cl), 브롬(Br), 요오드(I) 등을 ‘할로겐 원소(X)’라고 하는데요, 원소 크기가 매우 작아 성질이 매우 다른.. 더보기
[석유화학 따라잡기] 석유화학 공장의 숨통, 플레어 스택! 여러분은 석유화학 공장을 생각할 때 머릿속에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올려지시나요? 긴 굴뚝에 피어나는 불꽃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굴뚝은 ‘플레어 스택(Flare Stack)’이라고 하는 설비입니다. 굴뚝에서 나오는 불꽃 때문에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시설로 자칫 오해하기 쉬운데요, 플레어 스택은 공정 중 생기는 불완전 연소 가스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막아주는 안전설비입니다. 24시간 꺼지지 않고 계속 운영되는 석유화학 공장의 숨통, 플레어 스택에 대해 알아볼까요? 01 플레어 스택(Flare Stack)이란? 플레어 스택은 석유화학 공정 중 만들어지는 가스 물질을 모아 완전히 연소시켜 안전하게 배출하는 처리 시설입니다. 지상에서 약 100m 이상의 높이에 있는 굴뚝 형태의 철골 시설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