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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환경’으로 보는 석유화학 이야기 올 3월 북극과 남극에서의 전례 없는 기온 상승 현상을 시작으로 때이른 폭염이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이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죠. 친환경을 향한 여정은 꼭 가야할 길이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은데요. 그렇다면 특히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러한 움직임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오늘은 ‘환경’을 키워드로 석유화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최우선 과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위기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 모두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기후문제는 어느 문제보다 최우선적으로 온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이죠. 따라서 세계 각국은 지구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 더보기
석유화학의 심장, NCC 공정 한화토탈에너지스에는 저마다의 목적과 특색이 가득한 수많은 공정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공정이 있다면 석유화학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NCC 공정이죠. NCC는 ‘Naphtha Cracking Center’의 줄임말로 나프타 분해 설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나프타는 5개에서 12개의 탄소를 중심으로 고리를 이루고 있는 혼합물인데, NCC 공정을 거치면서 탄소가 2개로 이루어진 에틸렌과 3개인 프로필렌, 4개인 Mixed C4 그리고 열분해 Oil로 분리된답니다. 말그대로 나프타(Naphtha)를 깨뜨리고 부수는(Cracking) 곳(Center)인거죠. 오늘은 석유화학의 뜨거운 심장, NCC공정의 메커니즘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스틱의 기초원료, ‘나프타(Naphtha).. 더보기
‘설비’로 알아보는 석유화학 이야기 석유 혹은 석유의 성분인 탄화수소를 원료로 해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기 위한 화학을 석유화학이라고 하는데요, 한화토탈은 충남 서산의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석유화학 제품군인 수지(Polymer), 화성(Base chemical), 에너지(Energy)로 대표되는 세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석유화학 공장의 주요 설비를 통해 석유화학을 더욱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그럼 함께 알아볼까요? 01 대산공장의 올인원 석유화학 핵심설비 석유화학 공정은 원료가 생산 설비를 지나는 과정으로 이뤄진 하나의 체인이기 때문에 설비와 그 흐름을 알면 석유화학에 더욱 쉽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바다에서 원유를 탐사 시추해 확보하면 한화토탈의 정유 공장으로 수송되고, 수송된 원유.. 더보기
[케미X스토리] 화학의 나침반을 발명한 위대한 선구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안녕하세요, 블로그 지기입니다. 문과생들에게 ‘태정태세문단세’가 있다면 이과생들에게는 ‘수헬리베 붕탄질산’이 있죠. 학교 시험에 단골 문제로 나와 우리를 괴롭게 했던 원소 주기율표인데요, 사실 이 원소 주기율표는 현대 화학의 시대를 열어 인류사 발전에 큰 영향력을 미친 고마운 존재라고 합니다. 모든 물질의 기본 단위인 ‘원소’들의 규칙성과 관계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일종의 족보인데요, 현대 화학의 학문적 토대가 원소 주기율표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은 화학의 나침반인 원소 주기율표를 만든 위대한 과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1834-1907)’의 생애 스토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01 어머니의 높은 교육열과 희생으로 얻게 된 학습 환경 1834년 러시아의 작은 도시인 토볼스크에서 태어난.. 더보기
혼합물을 분리하는 크로마토그래피, 석유화학에서는 어떻게 쓰일까? 어릴 적 과학 시간, 검은 사인펜으로 점을 찍은 분필을 물이 담긴 샬레(유리로 만든 납작한 원통형 용기) 위에 세워놓으면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하시나요? 분필이 물을 빨아들이면서 사인펜으로 찍은 점이 여러 색으로 분리되는데요. 이 실험은 오늘 우리가 알아볼 ‘크로마토그래피’의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자, 그럼 크로마토그래피가 무엇인지 알아보러 함께 떠나봅시다! 01 분리된 색의 기록, 크로마토그래피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란 여러 분자가 섞인 혼합물을 각각 분리하는 분석 기법입니다. 현대 크로마토그래피는 1900년대 초반, 러시아의 식물 생화학 연구자인 미하일 츠베트(Mikhail Tsvet)가 잎으로부터 엽록소를 분리하고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는데요. 식물의 다양한 색소를 분리하는 .. 더보기
[너의 이름은] 수많은 물질의 원료, 에틸렌의 다양한 변신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석유화학 소재를 이름으로 알아보는 ‘너의 이름은’ 시간입니다. 오늘 살펴볼 석유화학 소재는 에틸렌인데요. 에틸렌은 대표적인 석유화학의 기초유분으로, 에틸렌을 기반으로 파생되는 여러 모노머들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에틸렌을 포함, 에틸렌이 산화반응, 가수분해 등 화학반응을 해 만들어지는 모노머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01 석유화학의 시작은 에틸렌(EL)에서부터 에틸렌(ethylene)의 정식 명명법에 따른 이름은 에텐(ethene)인데요. 에틸렌이라는 관용명이 더 자주 쓰입니다. 에틸렌은 탄소 2개와 이중결합 하나를 갖고 있어 반응성이 큰 물질인데요. 자연상태에서 식물이 만들어내는 ‘식물 호르몬’으로도 작용해 과일을 익히기도 합니다. 사과는 왜 다른 과일을 빨리 상하.. 더보기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 석유화학은 어떨까?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탄소중립 2050 선언 이후, 산업계는 각계의 방법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 찾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에 따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혁신 로드맵을 그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 10대 핵심기술 개발 방향’ 중, 석유화학과 관련된 내용을 같이 훑어볼까요? 01 2050 탄소중립과 석유화학 지난 9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 방향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이루는 데 필요한 10대 핵심 기술 분야로 △태양광·풍력 △수소 △바이오에너지 △철강·시멘트 △석.. 더보기
패션으로 재탄생한 석유화학, 프라이탁(FREITAG) 이야기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친환경과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업사이클링’이라는 단어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요. 기존에 버려지던 쓰레기를 재탄생 시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을 업사이클링이라고 합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중에서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입니다. 프라이탁은 폐PVC 방수포와 차량용 나일론 벨트 등 버려진 석유화학 제품을 이용해 가방을 제조하는 기업인데요. 전세계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죠.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의 주인공! 프라이탁에 대해 알아볼까요? 01 1993년 취리히에서 시작된 프라이탁 프라이탁이 설립된 1993년 이전까지, 마커스와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는 취리히에 살던 평범한 디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