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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일

[월간 화학] 유리보다 더 투명하고 강한 플라스틱, 플렉시글라스 최초의 합성 플라스틱, 베이클라이트 이야기 진정일 (고려대 명예교수, 전 IUPAC 회장) ✒️’월간 화학’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로 외부 필진의 화학 칼럼을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점, 가게 점포, 은행, 사무실 등 사람들과 접촉하거나 한 공간에 머무르는 곳에서는 예외없이 투명 분리 플라스틱 유리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의 계산대, 자급(self-serve) 매대에서 식품을 팔 때, 플렉시글라스로 만든 분리대나 진열대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네일샵이나, 영화관에서도 플렉시글라스 칸막이로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더보기
[월간 화학] 셀로판의 역사 셀로판의 역사 진정일 (고려대 명예교수, 전 IUPAC 회장) ✒️’월간 화학’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로 외부 필진의 화학 칼럼을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01 최초의 방습 포장용 플라스틱, 셀로판 개발의 시작 첫 방습 포장용 플라스틱인 셀로판의 발명 모든 발명의 배경에는 ‘새로운 필요성을 간파’하는 ‘우수한 발명자’의 ‘노력’이 숨어있다. 셀로판 포장지의 발명과 개발 역사도 마찬가지다. 셀로판 포장지 발명의 시작이 된 사건 셀로판 개발은 1904년, 프랑스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되었다. 스위스의 화학자인 브란덴베르거(Jacques Edwin Brandenberger) 박사를 당황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바로 옆 테이블에 있던 한 노신사가 잘못으로 포도주 병을 쓰러뜨려 포도주가 테이블 덮개를 붉게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