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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人

첫눈처럼 쌓인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

7살 딸아이에게 회사를 소개해주고 싶다는 아빠의 소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루어졌습니다. 산타클로스의 깜짝 선물처럼 수지물류팀 박종태 주임의 딸 소윤양과 아내가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방문했는데요. 첫눈처럼 맑은 웃음으로 회사 곳곳을 둘러본 이들의 소담한 이야기를 한화토탈 블로그 '케미인'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우와, 아빠 회사 엄청 넓어요! 차를 타도 타도 끝이 없어요! 아빠 회사는 얼마나 넓은 거예요?


음… 소윤이가 좋아하는 서산 호수공원 있지? 그 호수공원을 50개 정도 합하면 아빠 회사 크기가 될 거야. 그러니 소윤이가 킥보드를 타고 돌아도 엄청 오래 걸리겠지?



저기 아주 큰 가방에‘ 한화 ’이라고 써져 있어요! 저 안에 뭐가 있어요?


소윤이가 밥을 먹는 것처럼, 자동차나 비행기는 석유를 먹어. 그리고 석유를 밥으로 먹는 것들이 굉장히 많지. 자, 봐봐. 이 가방 안에 쌀알 같은 것이 들어 있지? 


석유를 이렇게 쌀알 모양으로 만들어 다른 회사에 보내면 그 회사가 이것을 녹여서 또 여러 물건을 만들어. 예를 들면 소윤이가 입고 있는 옷이나 신고 있는 신발, 머리띠, 플라스틱 장난감, 그리고 물건을 담는 비닐 포장지가 다 이 쌀알을 녹여서 만든 거야.


그러면 아빠는 회사에서 이 쌀알 같은 것을 만드는 일을 해요?


소윤이는 선물 포장할 때 직접 하지? 여기는 그런 포장을 자동으로 해주는 로봇이 있어. 아빠는 그 로봇이 잘 작동해서 실수 없이 포장하도록 관리해주고 있는데, 예쁘게 포장한 후 다른 회사에 보내준단다. 



아빠는 다른 회사에 산타클로스일 것 같아요! 그리고 저기 레고처럼 쌓여 있는 건 뭐예요? 아주 커다란 차가 레고를 집어 올리고 있어요!


하하. 아빠 회사에서 석유를 쌀알 모양으로 만들고, 그걸 예쁘게 포장해서 다른 회사에 준다고 했지? 저 레고처럼 생긴 건‘ 컨테이너’라고 해. 포장된 것을 컨테이너에 넣고 차나 배에 실어서 세계 여러 나라로 보내준단다.


산타의 선물 주머니 같은 거네요, 그럼! 루돌프처럼 배가 싣고 가고요. 있잖아요, 아빠. 아까부터 궁금했던 건데, 여기저기서 솜사탕 같은 연기가 많이 나와요. 저 안은 뜨거워요?


우리 소윤이, 그게 궁금했구나? 석유를 플라스틱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뜨겁게 끓이기도 하고 차갑게 식혀주기도 해야 해. 이 외에도 여러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석유가 쌀알 모양의 플라스틱이 되지. 저 연기는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증기야. 소윤이도 주전자에서 물을 끓일 때 연기가 나는 걸 본 적 있지? 그거랑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


아빠 회사는 미로처럼 복잡하게 생겼는데 재밌는 것들이 많아 보여요. 오늘 아빠 회사를 그려서 친구들에게 자랑할래요! 그리고 다음에 또 와서 킥보드 타고 구경하고 싶어요!!



Epilogue '아빠엄마의 촬영 소감 한마디'


아빠   평소에 딸아이가 아빠 회사 보고 싶다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딱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 회사 구경도 시켜주고, 또 사원식당에서 밥도 함께 먹고 사진 촬영도 해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오늘 너무 재미있었다고 좋아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니 저 역시 행복합니다.


엄마   사실 남편 회사를 처음 와봤어요. 말로만 듣고 생각했던 것보다 그 규모가 훨씬 커서 놀랐습니다. 늘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줘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일해주세요. 사랑해~ 그리고 한화 직원 여러분들도 모두 파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