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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추석 선물 세트 속 푸짐한 화학 이야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죠. 이는 하루하루가 쌀, 보리, 조, 콩, 기장 등의 다섯 가지 곡식과 백 가지 과일(오곡백과·五穀百果)이 풍성하고 즐거운 놀이를 하는 한가위 같았으면 좋겠다는 선조들의 염원이 담긴 말입니다. 이것은 마치 매일이 추석 연휴와 같았으면 하는 현대인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요? 추석 하면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가위를 더 풍성하게 해주는 추석 선물이죠! 오늘은 오고 가는 추석 선물 세트 속 푸짐한 화학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01 빠지면 섭섭한 통조림 속 과학 추석 선물 세트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역시 ‘통조림’일 것 같은데요. 햄, 참치 등의 식품을 오랫동안.. 더보기
사과는 왜 다른 과일을 빨리 상하게 할까? 상큼한 사과는 간식으로도, 간단한 아침으로도 딱 좋은데요. 혹시, 여러분은 냉장고에 과일을 보관할 때, 사과와 함께 보관한 다른 과일이 평소보다 더 빨리 상한 경험 한번쯤 있으신가요? 주범은 바로 사과에서 나오는 물질인데요! 오늘은 우리가 즐겨먹는 과일을 익히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01 사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식물호르몬 사과가 다른 과일들을 상하게 만드는 이유는 사과에서 자체적으로 뿜어나오는 에틸렌 가스 때문입니다. 이 에틸렌 가스는 옥신(auxin), 지베렐린(gibberellin), 사이토키닌(cytokinin), 아브시스산(abscisic acid)과 더불어 5대 식물성 호르몬 중 하나로 과일을 숙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사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배출되는 에틸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