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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반짝반짝 유리구슬 속 달콤한 과일, 탕후루 속 화학 유리구슬처럼 반짝이면서 바삭한 겉면, 안에는 촉촉하고 과즙이 가득 찬 과일이 숨어있는 간식 ‘탕후루’를 아시나요? 탕후루는 중국의 전통 과자로 한입 크기의 과일에 설탕 코팅이 되어 있는 형태의 간식입니다. 최근 이 탕후루가 큰 인기를 얻어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잠깐! 탕후루에도 숨겨진 화학이 있다고 합니다. 같이 알아볼까요? 01 탕후루를 만드는 최적의 온도? 탕후루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설탕입니다. 탕후루 겉면에 묻히는 설탕 시럽은 설탕과 물을 2:1의 비율로 섞은 뒤 가열해 만드는데요. 설탕물을 100도로 가열하면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하고 130도까지 가열하면 수분이 전체의 5% 이하로 떨어지며 녹인 유리처럼 변합니다. 이것을 ‘비결정질 성질’이라고 하는데요. 뜨거울 때는 설탕 시럽이 끈.. 더보기
[월간 화학] 단맛과 짠맛의 화학 [월간 화학] 단맛과 짠맛의 화학 과학쿠키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쿠키’ 유튜브 채널 운영자) ✒️’월간 화학’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로 외부 필진의 화학 칼럼을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요리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두 가지의 핵심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소금과 설탕입니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레시피를 쉽게 알려주는 백종원 선생님 또한 설탕이나 소금, 간장 같은 조미료에 대한 사랑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왜 이처럼 달콤하면서 중독성이 강한 단짠, 단짠한 음식들을 좋아하는 걸까요? 또 왜 이런 음식들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단 음식과 짠 음식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화학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01 인류와 뗄 수 없는 관계, 소금.. 더보기
제로칼로리 음료의 달달한 비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결단의 책상’에 ‘다이어트 콜라 버튼’을 설치해두고 하루 12잔씩 마셨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냉장고를 ‘제로 콜라’로 가득 채울 정도로 콜라 애호가라고 합니다. 미국의 국민 음료답게 대통령들의 콜라 사랑이 대단한데요, 톡 쏘는 탄산을 마시면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그런데 제로콜라를 마시다 보면 문득 의문이 듭니다. ‘이렇게 달콤한 콜라가 어떻게 0 칼로리일까?’ 오늘은 이 제로 칼로리 음료에 담긴 달달함의 비밀을 한번 파헤쳐보겠습니다! 01 작은 인공감미료가 달다! 설탕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는 인공감미료는 적게는 설탕의 200배, 많게는 600배의 단맛을 낼 수 있는데요,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더보기
왜 차가운 과일이 더 맛있을까? 안녕하세요, 봄바람 휘날리며~ 벌써 4월이 다 지나고 있네요.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한 싱그러운 봄을 보내기엔 아직 아쉬운데요. 이 마음을 과학 이야기로 달래보는건 어떨까요? 오늘 전달해드릴 이야기는 알록달록, 새콤달콤, 싱싱한 과일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과학 상식이랍니다! 평소 과일을 냉장 보관해 차갑게 먹었을 때, 유독 맛있게 느껴졌던 과일들이 있다면! 그 비밀을 파헤치러 함께 가볼까요? 01 단맛을 내는 당류 온도가 과일의 맛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전, 우리가 단맛을 느끼도록 하는 대표적인 물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단맛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단당류와 이당류가 있는데요. 단당류는 과당, 포도당 등이 대표되고 이당류는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얻은 원당을 정제해 만든 설탕이 대표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