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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人

그 해 여름, 많은 것을 안겨 준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 NCC팀 김형래 프로

지난 2019년 한화토탈에너지스 NCC 공장에는 가스전용분해시설인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각각 31만 톤과 13만 톤 추가로 생산할 수 있었는데요. NCC팀 김형래 프로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던 2017년 여름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무더웠던 여름만큼 뜨거웠던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 NCC팀의 김형래 프로를 만나 NCC 업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NCC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형래라고 합니다.


2012년 NCC팀에서 인턴을 시작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너지 절감 과제 발굴, 최적 운전 진행, 투자 및 변경관리*프로젝트 등의 업무를 맡고 있고, 원료생산부 혁신마스터 업무도 겸하고 있습니다. 

*변경관리: 설비 증설 또는 변경에 따른 공정 기술 및 절차 등의 변경 요소를 관리하는 업무 보고 양식

 

 

Q. NCC팀 김형래 프로가 꼽는 본인의 한화토탈에너지스 최고의 순간은?

  

입사 후 기억에 남는, 저의 최고의 순간은 NCC*공장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 및 NCC공장 시운전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일정이 넉넉치 않아 많은 일을 한 번에 처리해야 해서 다소 버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기술선 미팅, 팀 미팅에 참석하느라 설계 자료를 살펴볼 시간도 거의 없었죠. 하지만 점차 업무에 적응하며 많은 자료를 읽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NCC: 원유를 정제해 얻어지는 납사(Naphtha)를 고온에서 분해하여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시설

 

 

Q.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으신 이유가 있나요?

   

이전에는 교대근무와 부서 업무를 하느라 설계 업무를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다른 일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하나에만 집중할 시간이 생겼죠. 설계, 인허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후 프로젝트의 시운전의 전 과정이 문제없이 마무리되었을 때는 ‘휴, 이제 끝났구나. 걱정했지만 잘했다’ 하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Q.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공사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배선 하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설계 자료를 여러 번 검토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양한 자료를 재검토하던 중 초저온 열교환 설비 배관 1개가 도면과 다르게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바로 팀장님께 보고해 시운전 전에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발견하지 못했다면 시운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텐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그때부터 어떤 일을 하더라도 끝까지 여러 번 검토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웃음)

 

 

Q. 프로님의 ‘최고의 순간’은 지금의 프로님께 어떠한 자산을 남겨 주었을까요?

   

먼저 회사생활에 필요한 인간관계를 넓혀주었고, 개인적으로는 설계 능력을 키워주었습니다. 


또 과거에 비해 업무나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제가 배운 지식을 최대한 후배 엔지니어에게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요?

  

‘힘들었지? 그래도 그때가 좋을 때야’


NCC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는 무척 바빴지만 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궁금한 사항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공부할 시간이 있었죠. 


다양한 자료를 읽고 미팅도 하면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좋을 때’라고, 충분히 누리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Q. NCC팀의 새로운 과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지금은 기존 공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목표입니다. 


2022년에 진행한 원가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삼성엔지니어링과 저탄소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공정을 체크하고 신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여 현재 기준 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에는 시황 변화에 따른 운전 부하 변화 역시 커지고 있어서 공정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운전 가이드를 제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Q.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프로님께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일까요?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스스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주어진 업무에 최대한 열심히 임하려고 노력합니다. 동료들이 제게 ‘함께 일하기 편하고, 믿음직스럽다’고 말해주면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이라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은 한화토탈에너지스 NCC팀의 일원인 김형래 프로를 만나 그의 최고의 순간인 ‘NCC 공장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김형래 프로와 NCC팀의 노력이 있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공장 안전과 최적화가 무사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뜨거웠던 여름, 설계 능력 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가지게 해 준 사이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는 김형래 프로가 꼽은 한화토탈에너지스 최고의 순간이자, 한화토탈에너지스 NCC 발전의 영광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프로들의 최고의 순간은 언제일까요? 다음 최고의 순간으로 만나요~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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