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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트로 버려진 쓰레기에 새 생명을

안녕하세요, 블로그 지기입니다. ‘예술’하면 왠지 모르게 거창하게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예술은 어쩌면 우리 일상 속 작은 시각의 차이로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우리 생활에서 쉽게 지나치는 각종 재활용 쓰레기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바다의 플라스틱을 고급스런 예술로

   

▶프로젝트 소개 홈페이지 : https://studioswine.com/work/gyrecraft/

 

바다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가치 있는 예술로 승화시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스튜디오 스와인(Studio Swine(Super Wide Interdisciplinary New Explorers))은 전 세계적 해양 오염의 문제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바다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물질을 고급스러운 작품으로 탈바꿈하는 ‘Gyrecraft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Gyrecraft 프로젝트는 스튜디오 설립자인 알렉산더 그로브스와 아즈사 무라카미가 북대서양을 모험하고 얻은 결과물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아조레스(Azores) 해협에서 카나리아(Canaries) 해협까지 1000마일(약 1609km) 이상 여행하며 함께 플라스틱을 수집했고, 친환경적 태양 압출기를 사용해 플라스틱을 공예품으로 만들었습니다.

 

 

02

재활용 쓰레기의 새로운 가치를 찾다

  

▶제인 파킨스(Jane Perkins) 작가 블로그 : https://janeperkins.co.uk/plastic-classics/

 

버려진 물건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제인 파킨스(Jane Perkins)라는 아티스트입니다.

제인 파킨스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 물건에서 얻은 영감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재창조자(re-maker)’라고 소개하며, 재미와 예기치 못한 요소가 있는 예술을 사랑한다고 말했는데요. 작가는 단추, 일회용품, 장신구 등과 같이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들을 사용하여 인물화나 유명한 명화를 재창조합니다.

작가의 작품은 다양한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감상 포인트가 있다고 하는데요. 작품을 가까이서 보면 작품에 사용된 각기 다른 재료들의 질감과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제인의 작품들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과같이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작품이 아닐까요?

 

 

03

페트병 예술작품으로 채워진 박물관

   

▶베로니카 리히터마(Veronika Richterova) 작가 홈페이지 : 

https://www.veronikarichterova.com/en/my-works/pet-art-sculptures/

 

플라스틱의 대표적인 성질, 여러분은 기억하시나요? 바로 변형이 쉽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하여 재활용 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만든 체코의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베로니카 리히터마입니다.

베로니카는 2004년부터 변형이 쉬운 플라스틱의 성질을 활용하여 악어, 펭귄, 버섯, 선인장 등 다양한 동식물 모양의 실험적인 조형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활용한 미술 작품으로 재활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 베로니카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남편과 함께 PET-ART Museum을 설립했는데요. 전 세계 76개국에서 수집한 3,000개의 페트병을 모아 두었다고 합니다.

 

 

04

해변가의 아름다운 쓰레기, 뉴락

   

플라스틱 돌덩이. 출처/Patricia Corcoran, 캐나다 웨스턴대학 연구팀

▶장한나 작가 ‘뉴락’ 전시 소개 기사 : 
돌인데 돌이 아닌…해변에 나타난 ‘뉴락(NEW ROCK)’의 정체(중앙일보, 2020.12.20)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처럼 해양의 플라스틱 문제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바다를 표류하는 해양 쓰레기와 미세 플라스틱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며 해양 생물을 거쳐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의 장한나 작가도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되어 해변에 있는 플라스틱을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장한나 작가는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쉽고 인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해변에서 채집한 다양한 인공물들을 작품으로 전시하는 ‘뉴락’ 전시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뉴락은 해변으로 떠내려온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이 파도와 바람에 닳고 햇빛에 녹아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같이 변한 것들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장한나 작가는 “자연과 섞일 수 없었던 플라스틱이 지질학의 일부가 되고 생태의 일부가 된다는 아이러니를 표현했다”고 말하며, 마치 수석 작품처럼 생긴 뉴락을 감상하면서 사람들이 해양 자연보호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길 의도했다고 합니다.

 


버려진 쓰레기도 다시 보자! 오늘은 플라스틱 아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누군가에게는 그저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 것을 모아 예술작품으로 만든 전 세계 작가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우리도 작가들처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조금 다른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본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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