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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LOG

[텍투더퓨처] 부수고, 씻고, 말리고, 녹이고! 플라스틱 재활용의 여정 요즘 플라스틱 재활용을 하기 위해 내부를 잘 씻고, 색깔별로 분류하고 또 비닐류는 따로 모아서 버리고 계시죠? 이런 과정을 거쳐서 플라스틱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버린 플라스틱이 어떻게 새롭게 변신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오늘은 텍투더퓨처와 함께 집 나간 플라스틱들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재활용이 되는지 재활용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01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 과정   먼저,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처리장으로 모이는데요. 물병, 반찬통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부터 공사 자재용 팔레트, 대형 물탱크처럼 자주 볼 수 없는 플라스틱까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같은 종류의 플라스틱을 모아 분쇄를 합니다. 잘게 잘린 플라스틱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더보기
늘어나는 엔트로피, 줄어드는 슈링크 포장의 원리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여름입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종종 기차 선로가 탈선을 했다거나, 타이어 속 공기가 팽창해 폭발했다는 사고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이런 현상과는 반대로 열을 가하면 오히려 줄어드는 물질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물질일까요?  01열을 가하면 줄어든다고?! 슈링크 포장의 원리   마트에 가면 생수나 휴지가 얇은 플라스틱 비닐 포장재에 쌓여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물건을 감싼 플라스틱 비닐은 생수 병이나 휴지 묶음에 딱 달라붙은 상태로 상품을 움직이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와 같이 얇은 플라스틱을 수축시켜 상품 훼손을 방지하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포장법을 바로 슈링크 포장, 또는 수축 포장이라고 합니다. 슈링크 포장 필름은 폴리에틸렌 등 일반적인 플라스틱을 가공해 필름 .. 더보기
POE란 무엇일까?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으면서 쓰임이 중요해진 POE라는 소재가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소비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필요한 이 소재는 석유화학으로 만든 재료인데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lyolefin Elastomer)는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디에 쓰이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01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는 폴리에틸렌 중 매우 낮은 밀도의 폴리에틸렌인 VLDPE(Very Low Density Polyethylene)의 일종으로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한 에틸렌과 옥텐, 혹은 에틸렌과 부텐의 공중합체입니다.  여기서 옥텐, 부텐을 알파 올레핀(α-olefin)이라고 부르는데요. 짧은 가지의 1-부텐(1-butene)부터 긴 가지의 1-옥텐(1-octen.. 더보기
[케미툰] RE100과 24/7 CFE, 그것이 알고 싶다! 속보입니다! 최근 탄소 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탄소 배출과 관련된 다양한 목표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업 ESG 활동의 중심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로 급부상하는 ‘RE100’과 ‘24/7 CFE’는 무엇일까요?     케미가 가르쳐 주는 ESG 상식, 어떠셨나요? 기업은 많은 사람들이 근무하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ESG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RE100, 24/7 CFE는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인데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랍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한화토탈에너지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더보기
헌혈한 피는 왜 굳지 않을까?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위해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인데요. 여기서 퀴즈! 상처에서 흐르는 피는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서 딱지가 생기는데요. 헌혈 팩 속 피는 왜 굳지 않는 것일까요?   01혈액형을 나누는 기준    인간의 몸에는 약 5L의 혈액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 중 40%를 잃으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때문에 큰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는 경우 수혈이 필수적이죠. 수혈을 위해서는 타인의 혈액과 자신의 혈액이 같은 형질을 띄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 형질을 나누는 기준이 바로 혈액형입니다.  우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혈액형 구분 기준은 1901년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 더보기
[텍투더퓨처] 생분해 플라스틱이 더 많이 쓰이려면? 오랜만에 맛있는 요리를 하려고 주방에 들어왔는데요. 주변을 둘러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플라스틱인게 아니겠어요? 비닐봉지부터 각종 양념 병도, 조리 도구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 바뀔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01생분해성 플라스틱 만들기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많은 물질을 찾아 나섰는데요. 그러던 중 집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준비물은 전분과 물, 식초와 글리세린, 색소가 전부입니다. 옥수수 전분 가루에 물 8스푼을 넣고 글리세린, 식초, 색소를 첨가해 끓이면 되는데요. 지점토처럼 굳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몰드에 넣어 굳히면 집에서 간편하게.. 더보기
열기구 타고 멀리, 멀리~ 241년 전 오늘, 인류는 미래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 열기구 실험 비행에 성공한 것이죠.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인간의 믿음이 실제로 드러난 날인데요. 화학의 힘으로 이뤄낸 6월의 역사적 사건! 같이 알아볼까요?  01세계 최초 열기구 실험 비행   1783년 6월 5일, 프랑스 아노네 지역 상공 2,000m로 비행 물체가 떠올랐습니다. 이 비행물체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열기구의 최초 비행, 몽골피에 형제의 발명품이었습니다.  열기구의 발명은 군사 요새인 ‘지브롤터 요새’ 침입이 목적이었는데요. 형인 조셉 몽골피에는 기구를 사용해 공중에서 군대를 투입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열기구를 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몽골피에 형제는 1782년부터 실험을 시작해 1.. 더보기
노화를 늦추는 방법, 저속노화 요즘 젊은 층에서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률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같은 현상은 식습관 문제나 도파민 중독 등 가속 노화로 인한 부작용인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의 20~40대는 부모님 세대보다 먼저 늙는 최초의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천천히 늙는 ‘저속노화’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속노화란 무엇일까요?   01노화란 무엇일까?   노화란 무엇일까요? 노화란 단순히 나이가 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포가 자연적으로 소멸하고 신체 기능이 떨어지며 생명체의 변화가 축적되는 현상인데요. 나이가 듦에 따라 정상적으로 벌어지는 모든 변화를 뜻합니다.  최근에 들어서 인류는 의학·과학의 발달로 노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노화를 막을 방법이 있는지를 연구하게 되었는데요. 노화를 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