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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LOG

바삭바삭 동결건조 간식의 화학 가볍고 포슬포슬하게 부서지면서 바삭한 식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결건조간식’. 최근에는 ‘동결건조 젤리’가 SNS에 크게 유행하며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구매하는 ‘덕후몰이’ 아이템으로도 활약했는데요. 이 동결건조 간식을 만드는 원리는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는 간단한 화학 원리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동결건조 간식 속의 화학의 원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01물질의 변화가 없는 상태   동결건조의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물질의 상태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물질은 크게 ‘액체’, ‘기체’, ‘고체’의 형태로 존재하는데요. 물을 예로 들자면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면 고체, 끓여서 수증기가 되면 기체 형태로 존재하죠.  물질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온도’와 ‘압력’이 있는데요. 특정 압력과 .. 더보기
[텍투더퓨처] 전선도 재활용이 되나요? 무거운 고철을 고물상에 가져다 주면 돈으로 바꿔주는 것을 아시나요? 고철에 포함된 다양한 금속은 재활용을 하기 때문에 꽤나 값어치 있게 팔리는데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전선도 재활용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걸까요?   01전선 절연체 팔 수 있나요?    모든 전자제품에 필요한 전선. 충전을 하거나 전기를 이용해야 한다면 어디서나 쓰이는데요. 전선은 중앙에 전기가 이동하는 ‘도체’와 도체를 감싸 감전이 되지 않게 해주는 ‘절연체’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안 쓰는 전선을 가지고 고물상에 간다면, 고물상에서는 도체인 구리와 절연체를 분리시키고 이중 다시 활용 가능한 구리만 사간답니다.  그런데 구리선을 뽑고 남은 절연체가 눈에 띄는데요. 바로 이 절연체, 재활용이 안되고 .. 더보기
수국의 색깔 속에 담긴 화학의 비밀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세상 모든 것이 변하지! 마음도, 사랑도 그리고 수국의 색깔도! ‘변심’이라는 꽃말 때문일까요?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신기한 꽃인데요. 수국을 변하게 한 화학 원리의 비밀, 함께 알아보아요~   01토양에 따라 다르게 피어나는 수국의 색   초여름 아름답게 피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수국. 보통 우리가 아는 수국은 파란색 계열의 꽃인데요. 피어나기 시작할 때는 연두색이었던 작은 꽃 이파리가 점차 하늘색이나 파란색으로 물들게 된답니다. 그런데 어떤 수국은 보라색으로 물들기도 하고, 핑크빛이 되기도 하는데요. 변화하는 수국의 마음은 왜 이렇게 알 수 없는 것일까요? 수국이 색을 변화하는 비밀은 수국이 뿌리내리고 있는 ‘토양’에 있습니다. 토양의 산도가 산성에 가까.. 더보기
탈색과 염색의 화학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예쁜 옷을 쇼핑하는 것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스타일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특히 단조로운 검은 색에서 벗어나 형형색색으로 머리를 물들이는 탈색, 염색은 한번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기분전환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에도 화학의 마법이 숨어있답니다. 머리카락은 어떤 원리로 색이 빠지고 다시 물이 드는 것일까요?  01머리 색을 결정하는 건 ‘이것’의 비율!   먼저 머리카락의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머리카락은 모표피, 모피질, 모수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표피는 죽순 껍질이나 비늘처럼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는 껍질 형태이며 이 안에 피질과 수질이 있죠. 이 중 모피질에는 케라틴 단백질과 멜라닌 색소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더보기
더운 여름 필수품, 에어컨도 화학이다! 여름아, 부탁해! 적당히 더워질 수는 없겠니…? 그늘만 벗어나도 숨이 막히는 더위와 함께 여름이 찾아 왔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그냥 실내에 누워서 에어컨 바람만 쐬는 것도 진정한 바캉스죠. 이제는 여름에 없어서는 안 될 ‘에어컨’! 그런데 이 에어컨에도 화학의 원리가 숨어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01점점 더워지는 여름   본격적인 장마와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여름의 절정인 8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지난 7월은 첫째 주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죠. 여름철 비정상적인 이상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주의보’의 기준이 ‘이틀 연속 33도’인 데요. 8월에도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기온 상승과 폭염 일수는 꾸준히.. 더보기
[텍투더퓨처] 부수고, 씻고, 말리고, 녹이고! 플라스틱 재활용의 여정 요즘 플라스틱 재활용을 하기 위해 내부를 잘 씻고, 색깔별로 분류하고 또 비닐류는 따로 모아서 버리고 계시죠? 이런 과정을 거쳐서 플라스틱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버린 플라스틱이 어떻게 새롭게 변신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오늘은 텍투더퓨처와 함께 집 나간 플라스틱들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재활용이 되는지 재활용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01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 과정   먼저,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처리장으로 모이는데요. 물병, 반찬통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부터 공사 자재용 팔레트, 대형 물탱크처럼 자주 볼 수 없는 플라스틱까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같은 종류의 플라스틱을 모아 분쇄를 합니다. 잘게 잘린 플라스틱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더보기
늘어나는 엔트로피, 줄어드는 슈링크 포장의 원리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여름입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종종 기차 선로가 탈선을 했다거나, 타이어 속 공기가 팽창해 폭발했다는 사고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이런 현상과는 반대로 열을 가하면 오히려 줄어드는 물질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물질일까요?  01열을 가하면 줄어든다고?! 슈링크 포장의 원리   마트에 가면 생수나 휴지가 얇은 플라스틱 비닐 포장재에 쌓여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물건을 감싼 플라스틱 비닐은 생수 병이나 휴지 묶음에 딱 달라붙은 상태로 상품을 움직이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와 같이 얇은 플라스틱을 수축시켜 상품 훼손을 방지하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포장법을 바로 슈링크 포장, 또는 수축 포장이라고 합니다. 슈링크 포장 필름은 폴리에틸렌 등 일반적인 플라스틱을 가공해 필름 .. 더보기
POE란 무엇일까?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으면서 쓰임이 중요해진 POE라는 소재가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소비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필요한 이 소재는 석유화학으로 만든 재료인데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lyolefin Elastomer)는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디에 쓰이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01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는 폴리에틸렌 중 매우 낮은 밀도의 폴리에틸렌인 VLDPE(Very Low Density Polyethylene)의 일종으로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한 에틸렌과 옥텐, 혹은 에틸렌과 부텐의 공중합체입니다.  여기서 옥텐, 부텐을 알파 올레핀(α-olefin)이라고 부르는데요. 짧은 가지의 1-부텐(1-butene)부터 긴 가지의 1-옥텐(1-octe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