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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LOG

생산의 마지막이자 영업의 시작, 수지물류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생산되는 수지 제품이 어떻게 고객들에게 공급되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제품이 생산되어 고객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중 상당수의 업무를 수지물류팀에서 관리,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수지물류에 대해 같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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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물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하다 

   

흔히 “물류는 생산의 마지막이자 영업의 시작, 그리고 영업의 마지막”이라는 말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수지물류팀은 공장에서 생산된 수지 제품을 포장하고, 창고에 보관한 뒤 고객사에 인도하기까지 모든 물류과정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생산된 제품이 최종적으로 안전하게 고객사에 전달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지 물류 창고를 거쳐야 하며 수지물류팀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수지물류팀은 현재 총 8개의 자동창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동창고는 포장설비를 통해 포장된 제품을 컨베이어, 무인 운반차, 입출고 크레인 등과 같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제품을 입고, 보관, 운영하는 창고를 말합니다. 이러한 설비를 통해 물류는 쉴새 없이 움직이고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많은 작업자들 역시 바쁘게 움직입니다. 


또한 제품을 싣고 내리는 출하장에는 차량에 제품이나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지게차와 컨테이너 크레인이 있고, 탱크로리 수작업 출하 업무를 하는 작업자와 상·하차 근무자도 있습니다. 

 

 

02

수지물류, 안전사고 위험을 타파하다

  

이처럼 수지물류 업무에서는 다양한 기계와 설비, 물류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고 대형 물류의 상하차 작업, 높은 곳에서의 고소작업 등으로 인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존재하는데요. 이 때문에 수지물류팀은 작업자 보호를 위해 안전관련 투자와 개선 노력이 필수입니다. 


최근 수지물류팀에서는 입출고 크레인 플랫폼(Stacker Crane Platform)에 진입하는 사다리를 개선하고 무인 화물 운반시설(RGV, Rail Guided Vehicle)의 작업자 진·출입 구간에 안전 센서 설치했습니다. 지게차에는 안전 센서를 달고 리치 스태커*의 어라운드 뷰**를 설치해 출하장 내 이동 안전까지 고려했습니다. 또한 벌크 로더라는 상차 장비를 도입해 기존에 작업자의 위치를 탱크로리의 위에서 지면에 가까운 하부로 이동하여 낙하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리치 스태커(reach stacker): 컨테이너를 운반, 적재, 반출하는 장비
**어라운드 뷰(around view): 4개의 카메라로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기기 주변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카메라 장치  

 

 

03

수지물류, 자동화를 탑재하다

   

최근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디지털 전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지물류팀도 이에 맞춰 시스템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수작업으로 진행해오던 출하 관련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자동화시스템을 진행하고 있죠. 


이전까지는 내수 출하 편성을 위해 SAP(System Applications and Products, 자원 관리 소프트웨어)에서 영업 오더를 확인하고 이를 운송관리시스템인 TAMS(Transportation Assessment Management System)로 전송하여 정해진 물량 비율에 따라 운송사를 배정해왔는데요. TAMS로 오더를 전송하기 전 제품 재고가 있는지 별도로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각 단계별로 사람이 직접 처리하는 만큼 실수의 가능성도 높았죠. 


특히 수출 출하 처리의 경우, 컨테이너 씰(Seal) 번호를 일일이 확인하고 시스템에 수기 입력하여 처리하고 있었는데요. 컨테이너 씰 번호는 수출서류에도 포함되는 정보로, 잘못 입력하게 되면 하역지에서 통관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고, 서류를 수정하기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출하 처리를 수기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출하 서류도 운송 기사가 출하사무실에서 직접 수령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요.


수지물류팀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부터 내수 출하 편성 자동화를 진행하였는데요. 오더 및 제품 재고 확인에서부터 출하 편성되기까지 근무자의 개입이 적어지고, 수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향상된 업무효율성은 현장 안전 활동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연쇄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4

수지물류, 도전은 계속된다

   

작업자 안전을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지물류팀은 OCR 시스템*과 수출 출하 처리 자동화 및 수출 작업 일정 자동 편성, 수지 제품 출하 예약시스템 도입 등의 추가 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계획단계에서부터 출하-운송-고객인도까지 실시간 추적 및 정보공유가 가능한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여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화두인 ESG 경영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생원료 포장백 및 무독성 친환경 라벨 프린트 잉크를 도입하는 등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에도 수지물류팀이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OCR 시스템: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시스템 광학으로 문자를 인식, 텍스트 이미지를 컴퓨터 등 장비로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시스템

 


수지물류팀은 단순히 생산된 제품을 포장/보관/출하하는 업무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원가절감/업무 효율 향상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지물류팀은 물류 공정을 최적화해 생산의 마무리와 영업의 시작, 그리고 영업의 마지막 지점에서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수지물류팀 황성민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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