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있는 요리를 하려고 주방에 들어왔는데요. 주변을 둘러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플라스틱인게 아니겠어요? 비닐봉지부터 각종 양념 병도, 조리 도구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 바뀔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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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플라스틱 만들기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많은 물질을 찾아 나섰는데요. 그러던 중 집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준비물은 전분과 물, 식초와 글리세린, 색소가 전부입니다. 옥수수 전분 가루에 물 8스푼을 넣고 글리세린, 식초, 색소를 첨가해 끓이면 되는데요. 지점토처럼 굳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몰드에 넣어 굳히면 집에서 간편하게 생분해 플라스틱 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실패’에 가깝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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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플라스틱이란?
집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만들기가 실패한 이유! 제가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한화토탈에너지스 친환경솔루션연구팀 김인호 프로입니다.
여러분이 전분으로 만든 플라스틱은 바로 ‘TPS(Termo Plastic Starch)’로 열을 가해 모양을 변형하는 열가소성 전분인데요. 친환경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 만드는 TPS가 실패한 이유는 끓이는 시간의 문제나 재료의 양에 있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고분자화가 되어야 하는데, 집에서 쉽게 만들기는 어렵죠.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TPS 외에도 옥수수나 사탕수수로 만드는 식물성 수지인 PLA(Polylactic acid), 식물성 미생물 발효로 만드는 PHA(Polyhydroxyalkanoate), 지방족 폴리에스터인 PBS(polybutylene succinate)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한화토탈에너지스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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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왜 쓰이지 않을까?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크게 바이오매스 유래 플라스틱과 석유계 플라스틱으로 나뉘는데요. 두 가지 제조 방법 안에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에 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상용화가 더딘 추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격인데요. 바이오매스 계열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미생물 발효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제조 비용 자체가 높습니다. 석유계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원재료의 가격이 비싸 상용화가 어렵죠.
이렇게 만들어진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높은 가격 대비 좋은 물성을 가지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범용적으로 쓰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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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서 우리는 만듭니다.
하지만 한화토탈에너지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에 나서고 있는데요. 왜일까요?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 기업들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계속해서 사용이 되는 물질이기 때문이죠. 농업용 비닐이나 어망처럼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사용과 동시에 버려지는 분야에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도 원료의 변화를 통해 생산 가격은 낮추고 물성은 뛰어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환경을 생각하는 일은 지금 당장 무언가를 바꿀 수는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발명은 아주 큰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역시 지금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친환경을 위해 모두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텍투더퓨처 5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한화토탈에너지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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