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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과자봉지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든다?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지기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라면이나 과자를 하나 먹어도 비닐 쓰레기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비닐들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잘 몰라 그냥 버려지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섞여 배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버려지는 비닐만 재활용해도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답니다.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과자봉지와 라면봉지가 재활용 공정을 거쳐 새로운 에너지 또는 제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버려지는 비닐봉지가 어떻게 재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폐비닐은 어떻게 재활용이 될까? 일반적으로 폐비닐은 재활용업체에 수거되면 파쇄와 세정, 건조 과정을 거쳐 작은 알갱이로 만들어지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더보기
교실 안 석유화학 제품 이야기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지기입니다. 지난 달부터 일상 속 화학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있는데, ‘병원 속 화학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학교 안의 석유화학’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 생활에서 석유화학 제품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교내 방송용 스피커 _ ABS 매 수업 시간,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점심을 알리는 종소리까지. 학교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안내 방송은 교내 곳곳에 설치된 방송용 스피커를 통해 송출됩니다. 학생에게 전달할 사항을 손쉽게 전파할 수 있기에 학교 안의 필수품이나 다름없는 셈인데요. 스피커는 석유화학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crylonitrile Butadi.. 더보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는 친환경 기술 6월 8일은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세계 해양의 날’입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매년 우리나라 바다로 들어오는 해양쓰레기 양은 약 18만 톤으로,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간 800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01 미세 플라스틱의 역습 2017년 UN 오션컨퍼런스는 바다 쓰레기의 80%가 바로 ‘해양 플라스틱’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도 뉴스를 통해 바다생물의 몸 속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된 것을 종종 목격하고 있습니다.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는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우리.. 더보기
부산물로 만드는 친환경 에너지,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아시나요? 우리에게 익숙한 에너지는 화석연료를 태워 얻는 에너지인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지구온난화라는 환경오염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수소 에너지'는 사용하고 나면 부산물로 오직 ‘물’만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0년에 연간 526만 톤의 수소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총 공급량의 70%를 부생수소, 수전해, 해외생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부생수소'란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수소에너지'와 함께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인 '부생수.. 더보기
플라스틱의 기초원료, ‘나프타(Naphtha)’란?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지기입니다. 석유화학제품을 소개할 때 종종 ‘나프타’ 또는 ‘납사’가 언급되는데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나프타란 무엇인지 파헤쳐보았습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합성섬유 제품을 만드는 데 기초원료가 되는 ‘나프타’의 모든 것,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01 나프타(Naphtha)란? 나프타는 가솔린, 솔벤트 나프타 등을 포함하는 휘발성 석유를 총칭하는 말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사용됩니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휘발성 액체 연소물을 발견해 이를 ‘나프토’라고 부른 데서 유래됐는데요. 영어발음으로 ‘납사’, 독일발음으로 ‘나프타’라고 하는데,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색깔은 무색에서 적갈색을 띠며 휘발성, 방향성 액체로서 가.. 더보기
인력과 척력이 분자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 [상과 혼합물의 분리 4] 지난 시간에는 라울의 법칙과 헨리의 법칙을 알아보았어요. 당연히 순수한 조성에 가까울수록 라울의 법칙을 잘 따르고 묽은 조성에 가까울수록 헨리의 법칙을 따르는 것도 이해했을 거에요. 하지만 일반적인 조성에서는 이러한 법칙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비이상 용액에 대해서 알아볼 거에요. 01 분자간 상호작용의 이해 위 그림에서처럼 아세톤과 이황화탄소의 조성에 따른 각각의 부분 증기압과 전체 증기압 곡선은 직선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형태에요. 라울이나 헨리의 법칙에 따르면 직선의 형태로 나타나야 하는데, 실제 많은 경우에서는 분자간 상호작용에 의해 조성에 따라 다소 복잡하게 나타납니다. 무엇과 혼합되는가에 따라서 각각의 분자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되고 이러한 영향이 지배적인 경우에는 이.. 더보기
병원 속 숨겨진 석유화학 제품은? 아무리 건강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도 살다보면 한 번쯤은 병원에 갈 일이 생기지요. 가벼운 감기부터 수술과 입원 치료를 요하는 중병, 주기적인 건강검진까지. 병원은 살아가는 동안 자연스레 거쳐야 하는 공간입니다. 병원에서는 다양한 화학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사용되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병원에서 위생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석유화학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인공관절 _ PE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관절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요즘, 인공관절 수술은 통증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은 석유화학 제품인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으로 제작되는데요. 부드럽게 움직이는 관절의 기능을 복원하고 마모에 의한 파손을 방지할.. 더보기
OPEC 본부가 오스트리아 빈에 있다고? 석유의 유용성은 모두가 잘 알고 계실텐데요.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딛고 있는 도로, 입고 있는 옷까지 일상생활에서 보고, 만지고, 사용하는 대부분이 석유로부터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석유는 지역적인 편재가 매우 심한데요. 우리나라처럼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가 있는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수십 년은 쓰고도 남을 양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러한 나라들은 석유를 통해 부유한 강국으로 발전해 나갔으며 자신들의 이익과 권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체를 세웠으니, 바로 'OPEC'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 쇼크로 OPEC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 요즘, 지금부터 OPEC의 이모저모와 다양한 특징에 대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