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의 꿈을 안고 개강을 맞이한 지도 벌써 반이 지났습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점점 다가오는 종강에 설레는 분이 계신 반면,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대한 압박에 걱정 가득한 분도 계실 겁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제도로 한화토탈에너지스의 가족이 된 분들을 모셔보았는데요. 대학원에서 연구하던 중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산학 장학생 제도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공정연구팀에 입사한 손영훈 과장과 같은 제도로 EVA생산팀에 입사하여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홍주혁 전임이 그 주인공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라니!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여러분은 모두 집중해주세요.
Q1
일반 취업 준비가 아닌, “산학 장학생”을 선택한 이유는?
(주혁) 학교 선배를 통해 여러 회사에서 산학 장학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장학생으로 선발된다면 취업 보장은 물론 등록금과 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또 학교 안에서 여러 회사가 채용 부스를 운영하고 있어 비교해 볼 수 있었는데, 18년도에 현장실습을 했던 한화토탈에너지스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영훈) 보통 졸업과 취업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졸업 후 바로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는 학위과정 중에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겠다고 생각해서 산학 장학생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매달 지급받는 지원금은 덤이었고요.
또한, 제가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는 입사 후 전문연구요원 복무를 이어서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Q2
산학 장학생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영훈)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산학 장학생 제도는 쉽게 말해 졸업 전, 취업을 미리 하는 제도입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취업을 고민 중인 대학(원)생을 미리 확보하여 인력 충원 계획을 세우고, 학생 입장에서는 취업을 미리 해결하고, 장학금도 받으면서 걱정 없이 졸업을 위한 연구와 학업에 몰두할 수 있죠. 선발 과정은 일반적인 공채 과정(서류 – 실무 면접을 통한 연구 내용 소개 – 임원 면접 등)과 똑같지만, 선발된 이후가 다소 다릅니다.
저같이 박사과정 중인 산학 장학생의 경우 학비 보조금을 지급받는 것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후 졸업 예정 월까지 지원받게 되고,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졸업을 미루게 될 경우, 회사와 협의하여 입사시기를 늦추는 것도 가능합니다.
산학 장학생은 생활비뿐만 아니라, 졸업논문 제작비용과 같이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발생하는 비용에 대하여 회사의 지원이 가능합니다.
산학 장학생이라는 제도 덕분에 졸업한 뒤의 진로가 정해져 있다 보니 안정감이 들어 좋았습니다.
(주혁) 저의 경우 학부생으로 지원을 했고 3학년부터 산학 장학생에 해당되었습니다. 선발 과정에 대해서는 앞서 잘 설명해 주셨지만, 학부생의 경우에는 전문성 면접에서 실무 면접을 통한 연구 내용 소개가 아닌 전공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학사 기준 등록금과 및 매달 일정 금액의 학비 지원금을 지급해 주었습니다. 그 밖에도 태블릿 PC와 같이 학업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받았습니다.
Q3
산학 장학생의 면접 후기·꿀팁은?
(영훈) 실무면접의 비중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무면접에서 준비해야 하는 내용은 약 15분 분량의 연구주제 발표입니다. 제가 연구한 내용이 면접관분들의 흥미를 자극해야하고, 너무 어렵지도 않아야 하며, 무엇보다 회사의 업무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자 했기 때문에 발표 자료 준비에 몇 날 며칠을 고민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다행히 면접관님들이 제 연구주제를 잘 이해해주셔서 그와 관련한 몇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최종면접의 경우 지원동기나 자기소개서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면접 전,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상기하면서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보면 어떤 것을 궁금해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세요. 면접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혁) 실무면접에서는 간단한 전공 문제 풀이와 팀장급 면접이 이루어졌고, 인성 면접에서는 실제 근무중 부딪힐 수 있는 문제 상황에서 해결 방법에 관한 질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종면접에서는 얼마나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본인의 의지와 각오를 잘 어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4
입사하기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입사 첫날의 기분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주혁) 대학생 기준으로 꽤 많은 학비 지원금을 매달 받았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거나 음식 대접을 할 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입사할 때는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상상했던 것보다 압도적인 규모의 공장 크기에 놀랐고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신입사원 명찰을 가슴에 달았을 때 그 설렘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영훈) 저는 평소 사진찍기가 취미인데요, 첫 달에 받은 산학 장학금으로 갖고 싶던 고가의 카메라를 구매한 것이 생각납니다. 그 카메라는 아직도 잘 쓰고 있죠. 어떻게 보면 저와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시작을 상징하는 물건이네요!
그 외 아찔한 기억이라면 생각과 다르게 졸업 연구가 잘 풀리지 않아 계획된 시기에 졸업을 못 하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서 실험실에 달려가 실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연구실 친구들의 도움 덕분에 겨우 시간 맞춰서 졸업심사를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기나긴 학위과정을 마친 후 마주한 첫 회사 생활이다 보니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경력직 입사의 경우 기본교육을 3일 동안 받게 되는데,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서 동기들과 어색하게 3일을 보냈습니다. 함께 저녁을 먹었다면 좀 더 빨리 친해졌을 텐데,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여서 금방 친해지기가 어려웠네요. 3일 교육 후, 팀에 배정되고 나서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금방 업무가 주어져 빠르게 회사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Q5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예비 산학 장학생분들을 위한 한 마디!
(주혁) 회사에 대해 많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산학 장학생 제도는 공채와 달리 먼저 해당 제도로 입사한 선배들을 통해 많은 정보가 공유됩니다. 예를 들면, 회사의 향후 투자 계획이나,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등이 있겠네요. 선배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미리 숙지해 간다면 면접에서 경쟁력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꼭 취업에 성공해서 회사에서 볼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영훈) 산학 장학생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무면접, 즉 자신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렵지 않게 설명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면접관이라고 해도, 나의 연구주제를 발표 시간 15분 만에 듣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겠죠. 저의 경우 연구자료 소개자료에서 디테일은 최대한 빼고 큰 그림에 해당하는 내용만 소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발표 자료 시작 부분에 본인의 취미생활 중 찍은 사진 같은 것으로 자신을 짧고 굵게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리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이나 연구 중인 내용에 대해 숙지해 두면 회사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파이팅!
지금까지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산학 장학생 제도를 통해 입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사내에서 웃으며 인사하는 그날까지 한화토탈에너지스에 도전하는 젊은 청춘들을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산학장학생 지원 사항 및 면접 절차 등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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