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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틸렌(PE),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다양한 석유화학 소재들의 이름을 통해 그 특징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는 ‘너의 이름은’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번에는 다양한 종류의 폴리프로필렌(PP)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석유화학공업 곳곳에서 사용되어 ‘석유화학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ethylene)이 중합해 만들어진, 폴리에틸렌(PE)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01 ‘많은’ 에틸렌 모여 ‘많은’ 곳에 쓰이는 폴리에틸렌(PE) 폴리에틸렌(PE·Polyethylene)의 폴리(Poly-)는 ‘많은’, ‘여러 가지의’, ‘무거운’의 뜻을 가진 접두사입니다. 이름과 같이 폴리에틸렌(PE)은 탄소 2개와 수소 4개로 이루어진 유기화합물인 에틸렌이 수천에서 수십만 개 모여 만들어진 기다란 탄화수소 사슬의 중합체로, 가장 간단한 형태의 고분자라.. 더보기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용 고분자 소재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지난달, 한화고분자학술상에 정병문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달 드렸는데요. 의료용 고분자 생체재료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며 국내 의료 화학 및 소재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랍니다. 익숙하게 사용하는 콘택트 렌즈부터 인공각막, 인공심장 판막까지! 의료 영역에서 고분자 소재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의료용 고분자 소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1 의료용 고분자란? 의료용 고분자는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쓰이거나, 질병이나 사고로 손상된 신체 부위를 대체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레진, 섬유, 탄성 고분자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이 주로 사용되는데요. 의료기기부터 패키징, 생체재료.. 더보기
왜 차가운 과일이 더 맛있을까? 안녕하세요, 봄바람 휘날리며~ 벌써 4월이 다 지나고 있네요.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한 싱그러운 봄을 보내기엔 아직 아쉬운데요. 이 마음을 과학 이야기로 달래보는건 어떨까요? 오늘 전달해드릴 이야기는 알록달록, 새콤달콤, 싱싱한 과일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과학 상식이랍니다! 평소 과일을 냉장 보관해 차갑게 먹었을 때, 유독 맛있게 느껴졌던 과일들이 있다면! 그 비밀을 파헤치러 함께 가볼까요? 01 단맛을 내는 당류 온도가 과일의 맛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전, 우리가 단맛을 느끼도록 하는 대표적인 물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단맛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단당류와 이당류가 있는데요. 단당류는 과당, 포도당 등이 대표되고 이당류는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얻은 원당을 정제해 만든 설탕이 대표적.. 더보기
3D 프린터, 다양한 소재로 무엇이든 출력 가능?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영화 에는 최첨단 기술들이 등장하는데요. 입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의 얼굴을 가면으로 만드는 그 장면! 기억하시나요? 그때는 생소했던 영화 속의 3D 프린팅 기술이 이제는 현실 속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답니다. 3D 프린터에는 석유화학 소재가 재료로 쓰이는데요. 오늘은 3D 프린팅 기술과 사용되는 소재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종이를 넘어 3차원의 공간으로, 3D 프린터란? 기존의 프린터는 컴퓨터의 문서나 이미지를 종이와 같은 2차원적인 평면에 인쇄하는 장치였는데요. 3D 프린터는 도면 데이터를 이용하여 2차원을 넘어 3차원의 공간에 입체적인 물품을 생성하는 기계입니다. 3D 프린팅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더보기
K-석유화학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산업은 전 세계에서 상위권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기로 유명한데요. 불과 140여 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이러한 산업 발전을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일제의 식민지배와 한국전쟁 등 아픈 역사적 사실로 인한 어려운 조건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우뚝 선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의 성장과정, 그 역사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01 석유와의 첫 만남 “석유는 영국이나 미국 같은 서양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어떤 사람은 바닷속에서 난다고도 하고, 혹은 석탄에서 만든다고도 하고, 혹은 돌을 삶아서 그 물을 받은 것이라고 하여 그 설이 다르다…(중략)…우리나라에서는 경진년 이후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그 색깔이 불그스레하.. 더보기
전자기기 시대를 연 배터리의 조상, 볼타전지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전기 없는 세상은 이제 상상하기 힘든데요. ‘배터리(전지) 없는 세상’은 어떨까요? 전선 없이 전기를 쓸 수 있게 하는 전지가 없다면, 지금처럼 스마트폰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없었을 텐데요. 최근 전기자동차까지 급부상하면서 전지의 중요성은 날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다룰 과학의 법칙은 바로, 전자기기에는 없어선 안될 화학전지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동물이 전기를 만든다 vs 금속이 전기를 만든다 전선 없이 전기를 쓰려면, 전기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겠죠. 우리가 사용하는 전지는 화학에너지를 기반으로 전기를 발생하는 장치인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230여 년 전, 이탈리아의 의학자 루이지 갈바니(1737~1798)가 전지 발명의 .. 더보기
알고 가면 더 즐거운 등산용품 속 화학소재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지기입니다. 매서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햇볕과 꽃내음 가득한 봄이 왔습니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파릇파릇한 자연을 즐기기 위해 봄맞이 등산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싱그러운 봄 산행길에 숨어있는 등산용품의 석유화학·고분자 소재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한번 알아볼까요? 01 발은 편안하게 발걸음은 가볍게, 등산화 산행을 떠날 때는 우리 발을 보호해 주는 등산화가 필수인데요! 혹시나 모를 미끄러운 언덕을 오르기 위해서는 편안하고 푹신한 등산화가 좋겠죠. 등산화 중창에는 EVA 스펀지를 압축한 파일론(PHYLON) 소재와 폴리우레탄(PU)이 주로 쓰이는데요. 파일론은 가볍고 충격 흡수력이 우수하다는 강점이 있어 트레킹화에도 많이 쓰입니다. 파일론의 재료인 EVA는 에틸렌.. 더보기
생활 속 탄소배출 줄이기, 우리 함께 실천해볼까요?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지기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2050 탄소 중립 선언 이후, 정부와 기업 중심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고, 미래를 밝게 만드는 탄소중립! 우리도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다 함께 실천하면 어떨까요? 오늘은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01 분리배출, 깨끗하게 씻어서 내보내기! 분리배출만 잘해도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죠! 종이, 플라스틱, 캔 등을 분리배출을 하는 건 이제 상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을 분리배출 할 때는 꼭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용기 안에 담긴 내용물은 반드시 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