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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LOG

전기차, 겨울에 연비가 평소보다 더 안 나오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포스트 지기입니다. 디젤, 가솔린, LPG 등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유럽, 일본 등에서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판매 금지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따른 대책으로 친환경 전기차 보급 정책이 활성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 걸음 가까이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온 전기차! 오늘은 전기차의 핵심, 배터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전기차는 어떻게 움직일까? 전기차는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으로 모터를 회전하여 주행하는 자동차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타던 내연기관 자동차는 화석 연료를 연소 시켜 구동 에너지를 얻는데요. 전기차에서는 모터와 배터리가 내연기관차의 엔진 역할을 합니다. 전기차의 구동 모터는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달리 주행 중에도 소음과 진동이 거의 발생.. 더보기
의료, 안전, 위생을 책임지는 합성고무 NBR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포스트 지기입니다. 2021년 새해가 이제 막 열흘 남짓 지났는데요. 새해 결심 다들 잘 지키고 계신가요?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요가매트를 필수로 하나씩 갖고 계실 텐데요. 요가매트를 고를 때 NBR 소재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바로,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석유화학 소재 중 NBR이라는 합성고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홈트부터 병원까지! 생활 속 쉽게 접할 수 있는 NBR NBR(Acrylonitrile-Butadiene Rubber)은 아크릴로니트릴과 부타디엔으로 만든 합성고무인데요, 우리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NBR은 오일이나 기름에도 잘 상하지 않는 내유성과 잘 닳지 않는 내마모성이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더보기
마트에서 쓰이는 석유화학 소재들! [OO안의 석유화학]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우리가 가는 곳이 있죠? 바로 마트인데요! 일과 후와 주말이면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마트로 향합니다. 지루한 생활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가득한 마트 기행. 무심코 지나쳤던 마트 안에 숨어있는 석유화학 제품의 이야기를 알아볼까요? 01 냉동식품 나에게 맡겨, 냉동 쇼케이스 냉동식품 마니아라면 자주 여닫아 보았을 쇼케이스. 냉동식품은 저온 보관이 필수기에 쇼케이스의 핵심은 외부의 열을 차단하고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단열재라 할 수 있습니다. 단열재에는 석유 화학 제품인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이 사용되어 식품이 변질하는 것을 막고 있는데요. 쇼케이스 문을 열 때마다 훅 끼쳐오는 냉기는 석유화학의 호위 속에서 보존돼 온 것이랍니다. 02 시.. 더보기
산화와 환원 – [생활 속 과학 이야기4] 안녕하세요! 이제 곧 하루만 지나면 2021년 새해인데요. 처음부터 매서운 추위로 겨울을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 주머니 속에 손난로 하나 쥐고 있으면 손끝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따뜻함에 기분이 좋아지지요. 오늘의 ‘생활 속 과학 이야기, 산화와 환원’은 여기서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01 휴대용 손난로를 따뜻하게 하는, 생활 속의 ‘산화 반응’ 휴대용 분말 손난로의 주 성분은 철가루(Fe)와 탄소가루(C), 염화나트륨(NaCl) 등인데요. 손난로 포장을 뜯으면 따뜻해지는 과학 원리가 바로 ‘산화’입니다. 밀봉되어 있던 손난로 안의 철가루가 공기 중의 산소와 산화 반응해 열이 발생하게 되죠. 우리가 실생활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산화 반응은 대부분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하는 산소와 반응하여 자발.. 더보기
내손으로 만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 인공 눈의 화학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가까워지면서 거리에 울리는 캐럴과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에 눈길이 가는 요즘. 비록 코로나19로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이름만으로 설레는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는 것을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하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다들 기대하실 텐데요. 만약,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지 않는다면? 집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인공 눈’을 만드는 방법이죠. 그럼 인공 눈으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우리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01 폴리아크릴산나트륨으로 만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흔히 ‘인공 눈’ 하면 스키장 제설기로 흩뿌려지는 눈을 상상하기 쉬운데요. 제설기 없이도 간단하게 인공 눈.. 더보기
공기를 품은 차세대 신소재, ‘에어로젤’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고체이면서, 기체가 대부분인 물질에 대해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공기를 품어 투명한 모양의 고체인 에어로젤(aerogel)입니다! 마치 희뿌연 연기가 얼어붙은 모습처럼 보여 ‘얼어붙은 연기(frozen smoke)’, ‘딱딱한 연기(solid smoke)’라는 별명도 있는데요. 에어로젤은 우주나 화재 현장처럼 춥고 뜨거운 특수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소재입니다. 오늘은 고체이자 동시에 99.8%는 기체인 물질이면서, 차세대 단열재로 알려진 에어로젤에 대해 알아볼까요? 01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고체, 에어로젤 사진=NASA/JPL-Caltech 제공 에어로젤(Aerogel)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질인 젤(gel)과 형태는 같은데요. 내부가 액체가.. 더보기
[석유화학 따라잡기] 에틸렌을 생산하는 3가지 방법 NCC, ECC, CTO 석유화학 산업을 한 층 더 깊게 들여다보는 ‘석유화학 따라잡기’ 시리즈, 오늘은 ‘석유화학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을 생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기본이 되는 화학물질인 에틸렌은 어떤 원료를 사용해서 얻는지에 따라 생산 방식을 다르게 부르는데요. 원유에서 에틸렌을 얻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 천연가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그리고 석탄의 CTO(Coal To Olefin)까지 크게 세 방법으로 나뉩니다. 사용 원료에 따라 NCC, ECC, CTO로 나뉜 세 방법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이 세 가지 공정 방법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볼게요! 01 나프타 분해 설비 NCC(Naphtha Crack.. 더보기
화학이 바꿔버린 렘브란트의 <야경>을 복원하는 방법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렘브란트. 빛과 어둠을 화폭에 어우러지게 담아내는 ‘키아로스쿠로’라는 기법을 즐겨 사용한걸 걸로 유명한데요. 덕분에 렘브란트의 그림은 화려한 조명이 없어도 마치 주인공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친 것처럼 집중하게 됩니다. 렘브란트의 여러 걸작 중 은 미술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인데요. 오늘은 렘브란트의 과 미술품 복원과 관련된 화학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01 낮의 모습을 그린 그림, 으로 불리다 렘브란트, , 1640~164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오늘 얘기할 렘브란트의 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에 앞선 인물 두 명과, 뒤의 여자 한 명이 밝게 표현돼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이 그림, 밤 풍경이라고 하기엔 등장하는 .. 더보기